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에는 대규모 부양 정책의 부작용으로 나타난 인플레이션과
이에 대응하려는 주요국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코로나로 인한 중국 도시 봉쇄 등
지정학적 위기와 더불어, 경기 변동에 민감한 광고 업계에도 도전적인 시기였습니다.
이노션은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신규 클라이언트 영입과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의 호재에 힘입어,
2021년 연결 실적 대비, 2022년 매출 총이익은 14.4% 증가한 7,651억원,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1,369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의 실적을 완전히 회복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이노션의 가능성에 대해 무한한 신뢰와 함께,
진심어린 조언과 응원을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노션은 2022년 회계연도의 성과에 대한
배당을 주당 2,150원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배당총액 기준으로 430억원이며,
배당성향은 2022년 54.6%에 비해 상향된 60.9% 수준입니다.
배당금액의 상향뿐만 아니라, 주주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자 합니다.
실적 확대, 운영 효율성 제고, M&A, 신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경영 실적을 개선하고, 이노션의 정당한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여, 궁극적인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2023년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장은 7,786억 달러 규모로
2022년 대비 5.4% 증가하나, 시장 성장률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며,
상반기에도 긴축 기조에 따른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하반기에 접어들어서야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한, 연초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Chat GPT의 등장과 함께,
메타버스와 NFT에 이어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생활 전반에
본격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의
또다른 변곡점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대응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위기가 아닌 기회를 만드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이노션은 ‘C’, ‘D’, ‘M’ 으로 대표되는 미래 사업방향성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추구하겠습니다.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허브를 포함한 글로벌 에이전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크리에이티브 협업뿐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까지 창출하는 비즈니스 허브로서도
기능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마케팅 크리에이티브에서 나아가, 이노션 IP 기반 독자 컨텐츠와
다양한 미래형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디지털 기반의 고객 경험 고도화를 위한 후속 투자를 지속하겠습니다.
미디어렙, 소셜 미디어 운영, UX·UI 디자인 등 디지털 사업 역량을
추가적으로 확보하여 디지털 사업의 Value Chain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고객 관점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전략과 기획 기능을 내재화하고,
디지털 플랫폼 운영과 실감형 컨텐츠 제작 역량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현재 진행중인 실증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에서 나아가,
모빌리티 광고와 컨텐츠 비즈니스의 수익화를 위한
사업 모델을 수립하겠습니다.
그룹 모빌리티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와의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시장을 혁신함에 있어,
이노션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올해도 우리 이노션은 고객 경험 혁신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여,
시장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이노션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식회사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이용우